딸기 참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요즘 마트에 가보면 참 다양한 딸기의 종류가 있습니다. 모양도, 가격도 제각각인데 어떤 차이점들이 있는 것인지, 아마 궁금하셨을 겁니다. 딸기는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딸기에 대한 소개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딸기의 품종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1. 딸기 사랑받는 과일
딸기는 학문적 관점에서 과일인지 채소인지 구분이 모호합니다. 지금도 다양한 나라에서 채소와 과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근데 실제적으로 딸기는 이견의 여지없이 과일입니다. 무척이나 사랑받는 달콤한 과일이죠. 단맛, 상큼함, 부드러움 모두 갖춰, 어린아이들이 특히 좋아하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습니다. 100g당 비타민함유량이 레몬보다 높으며, 단 과일에 속하지만 실제 당의 양은 적은 편입니다. 심지어 칼로리도 100g당 기준으로 매우 낮습니다. 100g당 양배추가 33kcal를 가지는데, 일부 딸기 품종은 이보다도 낮은 칼로리를 가집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받을 모든 이유를 갖추고 있네요.
단점은 아주 명확하게 제가 딸기를 좋아하지 않는 점과 일치하는데요. 오래 보존이 어렵고, 쉽게 변질된다는 점입니다. 컨디션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집니다. 일찍 먹지 않으면, 물러지고, 당도도 떨어지고, 맛이 없어지기 때문에 정말 맛있을 때 먹기 어려운 단점이 큽니다. 그래서 딸기는 특히 다른 과일보다 맛의 격차가 큰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딸기잼이나, 갈아먹을 때 단점이 상쇄되는 편인 데다, 탕후루, 케이크, 디저트등 안 어울리는 데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섭취방식을 자랑합니다. 아무리 단점을 찾으려 해도, 맛있고 사랑받는 과일이 맞습니다.
2. 당신이 모르고 먹은 딸기의 품종들
예전에 시장에서 사는 딸기는 다 비슷했던 것 같고, 비닐봉지에 담아주다 보니 뭔지도 몰랐겠지만 요즘은 다양한 품종이 시중에 나와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에 가시면 많은 품종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2-1 매향딸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2001년에 개발된 품종입니다. 경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며, 높은 저장성으로 수출에 유리하며 동남아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제가 마트에서 본 매향딸기는 보통 길쭉해서 다른 딸기랑 차별화 됐었는데 이게 이 품종의 특징인지, 상품성 있는 딸기만을 추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2-2 설향딸기
우리나라의 81% 정도를 차지한다고 하는 품종입니다. 일본딸기와의 교배를 통해 탄생했으며 2005년부터 실내재배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네요. 과실 당도는 10.1 브릭스로 달고 과즙이 풍부합니다. 재배가 쉽고 잘 자라는 우리나라 대표품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우리가 시장이든 어디든 흔하게 보는 그 딸기 맞습니다.
2-3 죽향딸기
2012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전남지방에서 보통 재배됩니다. 과실의 당도가 12.8 브릭스이니 매우 달고, 단단한 과피로 잘 물러지지 않고 저장성이 우수해서 수출등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실제 마트에서 보면 색깔이 진한 편이고 달아 보입니다.
2-4 금실딸기
2016년에 매향과 죽향의 교배조합으로 탄생한 딸기입니다. 11.4 브릭스의 당도로 단 편이고 약간의 복숭아하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피가 단단해서 쉽게 물러지지 않으며, 완숙 시 맛이 훌륭하여 국내, 해외에서 사랑받는 품종입니다. 금실딸기는 딱 보면 단단해 보이고 신선해 보이는 느낌이 납니다.
2-5 킹스베리딸기
2016년에 개발된 품종으로, 꼭 영국에서 온 이미지를 풍기지만 토종 품종입니다. 과실이 일반 딸기의 두 배이상 가까운 크기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리향딸기는 약 1.5배 정도의 크기인데, 킹스베리는 실제 보면 엄청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과실당도가 9.8 브릭스로 좀 낮지만, 완숙될수록 달아지며, 은은한 복숭아향이 나서, 시중 마트에서 복숭아향 딸기라고 많이 광고되고 있는 딸기입니다. 사실 제경우엔 복숭아향은 잘은 못 느꼈으며, 확실히 달지 않다는 건 느껴져서 크게 매력적이진 않았습니다. 좀 더 완숙단계에서 먹을 걸 아쉽습니다.
딸기는 건강에도 좋고, 맛으로서도 손색이 없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과일입니다. 마트에 가시면 딸기 골라보시면서 품종을 한번 눈여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알고 먹으면 더 재미있고 건강하게 딸기를 드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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