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강을 서서히 위협하는 미세먼지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건강한 거북이 건북이입니다. 제가 어제부터 눈이 따갑고, 비염이 유독 심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내내 하늘도 흐린 게 비가 올 것만 같기도 했고요. 단순히 흐리다고 생각했는데, 재난문자와 뉴스를 통해 오늘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현된 글씨가 꼭 경고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전국적으로, 특히 서쪽에 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하루가 지속되었습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μg, 초미세먼지는 이보다 작은 2.5μg 이하의 먼지를 말합니다. 우리가 보는 희뿌연 하늘을 확대해보면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성분이 가득합니다. 이제는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섞여 눈을 맘껏 맞을 수도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중국의 화석연료공장을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북서풍을 타고 날아오며 각종 오염물질과 합쳐진 하늘이 지금의 뿌연 하늘입니다. 이제는 북서풍이 분다면, 피할 수 없는 재난적인 환경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시하지 않고 대비하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1. 미세먼지는 우리의 호흡기건강을 망가뜨립니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보통 먼지는 우리의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을 통해 걸러지는 것이 통상적입니다. 다만 이 미세먼지는 쉽게 매우 작아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 몸에 축적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당연히 기관지에 쌓이면서 기침, 가래등을 유발하고 기관지 건강을 악화시킵니다. 약해진 기관지는 폐질환의 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이런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때 호흡기질환환자의 증가세가 매우 유의미하게 늘어났습니다. 

 

2. 초미세먼지는 협심증, 뇌혈관질환, 암의 확률을 높입니다.

그보다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포를 통해 혈관에 침투하는 방법으로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을 망가뜨려 협심증과 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폐암 발병에도 영향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 제곱미터당 10μg 증가하면 심혈관 호흡기질환자의 사망률이 12% 정도 높아진다고 하며, 폐암발생확률은 22% 증가했습니다. 당연히 미세먼지는 조기사망확률도 높이며 단순하게는 피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여드름, 뾰루지,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며 모발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3. 물을 많이 마시고 ,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이 국제적인 화석연료 사용 절제등의 노력에 비해 사소해서 안타깝습니다. 다만 우리가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길도 이것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미세먼지 때는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부득이하게 외출 시 초미세먼지까지 막을 수 있는 차단 마스크를 활용해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집안의 환기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눈, 비를 직접적으로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외출 후에는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씻으며 머리까지 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물을 많이 마셔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유지하면, 미세먼지가 기관지안으로 흡수되는 현상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